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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자 역량강화 교육 '대전환의 길을 묻다! 가치 안은 배움터' 7회차
  • 관리자
  • 2022-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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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계절의 여왕이라 일컬어질 만큼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습니다.
 
 
그 이유는 12개월 중 가장 푸르고, 생동감 넘치는 자연의 모습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첫 번째 월요일인 5월 2일, 자연이 한껏 생명력을 뽐내는 5월과 가장 잘 어울리는 손님이 저희 센터를 찾아와주셨습니다.
 
 
바로 대전환경운동연합의 이경호 사무처장님이신데요. 사무처장님께서는 <기후위기와 미래, 환경 이슈를 중심으로> 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해주셨습니다.
 
 
자연 환경이 유독 아름답게 우거지는 5월이었기 때문이었을까요. 이번 주제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뜨거웠습니다.
 
 
 
 
 
 
강사님께서는 강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에 앞서 환경 운동가 ‘그레타 툰베리’를 소개하셨습니다.
 
 
그레타 툰베리는 2003년생으로, 어린 나이이지만 2019년에 Time지 올해의 인물에 선정될 정도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환경 운동가입니다.
 
 
툰베리는 15세가 되던 해, 스톡홀름의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후 변화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벌였는데요. 어린 나이에 국회의사당 앞에서 1인 시위라니 참 놀랍죠?
 
 
툰베리의 1인 시위는 전 세계 수백만명의 동조 시위로까지 이어졌답니다.
 
 
 
 
강사님께서 소개해주신 툰베리의 환경 운동기는 우리에게 환경 문제에 대하여 어떤 자세로 임하여야 하는가에 대해 생각하게 해주는 좋은 예시가 되는 것 같습니다.
 
 
툰베리의 이야기는 깊은 울림을 주었는데요. 환경 문제는 더 이상 음모론이나 현실과 동떨어진 이슈가 아니며, 어린 나이의 툰베리도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경각심을 가질 만큼 심각한 사안이라는 사실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강사님께서는 툰베리에 대해 이야기를 하신 후, 티핑 포인트가 빠르게 다가오고 있음을 강조하셨는데요.
 
 
티핑 포인트란 자연의 자정 기능이 가능한 정상 범위를 넘어 원상태로의 복구가 더 이상 어려워지는 지점을 일컫는 말입니다.
 
 
실제로 인류가 현대의 생활 방식을 계속하기 위해서는 지구 3.5개가 필요하다고 하니, 하루 빨리 대책이 마련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 기후 위기와 자연 환경 파괴 이슈는 익숙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체감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생활에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의·식·주 관련 이슈와는 달리 큰 관심을 갖기 어려웠는데요.
 
 
강사님께서는 대전 지역의 환경 이슈를 소개해주시면서 실제로 우리 주위에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을 공유해주셨습니다.
 
 
강사님께서 소개해주신 여러 이슈 중 참여자에게 인상깊었던 사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대전은 도로가 차지하는 비율이 전국에서 손꼽을 정도로 높은 편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는 뜻인데요.
 
 
건물이 없는 지역을 찾기 어려운 대전 도심 한복판에 생태 환경이 훌륭하게 보존된 장소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그곳은 바로 월평공원입니다. 월평공원은 훌륭한 습지 생태계로서, 900여종의 생물종이 서식하고 30여종의 법적보호종이 서식할 정도로 생태적으로 매우 중요한 장소이며, 생태도감까지도 만들어진 지역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곳에 제방을 쌓아 도로를 만드려는 시도가 계속해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표면적인 이유는 범람이지만, 그렇게 되면 당연히 이 중요한 생태계가 파괴될 수밖에 없겠지요.
 
 
또 한 곳, 보문산에는 최근 타워건설과 모노레일 설치에 대한 논의가 계속 이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많은 환경 단체에서 건설을 반대하는 주장을 펼치고 있고 시민토론회까지도 열어가며 시민과 약속했지만, 이대로라면 보문산에 커다란 타워와 모노레일이 건설될 가능성이 크다고 하니 기회가 된다면 월평공원과 보문산에 대해 학습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강사님께서는 대전 지역에서 이루어지는 개발에 대해 언급을 하시면서 자연 환경에 대한 인간의 개입은 무척 신중하여야 한다고 말씀하셨는데요.
 
 
개발이 계획되고 추진될 때에 비용과 효과 측면에서의 고려는 이루어지지만, 개발이 환경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해서는 충분한 논의가 이루어지기 어려운 상황임을 강조하시기도 하셨습니다.
 
 
환경을 고려한 개발에 대하여 열정적으로 말씀하시는 강사님을 보며 대전 지역의 환경 이슈에 대해 치열하게 관심 갖고, 적극적으로 변화를 이루어내려는 대전 지역 환경단체들의 진심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자연과 개발 이슈에 대한 이야기를 마치신 후, 강사님께서는 우리가 한번쯤은 접해봤을 탄소 중립 이슈에 대하여서 말씀을 이어가셨습니다.
 
 
강사님께서는 대전 지역 환경 정책의 그린 뉴딜을 소개해주시면서 그린뉴딜 사업과 탄소 중립 효과와 관련해 어떠한 점이 보완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언급하셨는데요.
 
 
공공의 선도역할과 제도개선, 정의로운 전환과 시민참여를 특히 강조하였습니다.
 
 
 
 
강의를 마친 후, 센터원들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는데요. 한 센터원은 ‘어느날 도로가에 있는 나무를 자르는 모습이 마음이 아팠다‘며 나무를 자르는 방식에의 변화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의견을 말하기도 하였고, 다른 센터원은 앞서 소개된 월평습지에 제방을 설치하는 것과 관련하여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이야기 나누기도 하였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의견과 소감이 발표되었는데요. 얼마나 활발한 질의응답 시간이었는지 짐작이 가시나요?
 
 
자연 환경은 우리가 살아가는 터전이기에 지켜나가야 하는 중요한 가치이고 자연 환경을 보존하기 위한 노력이 대전 지역에서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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