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2회차_ 마을공동체 정책과 민간 네트워크_지역중심, 주민주도, 정책융합을 중심으로


2차시 교육은 사자센터 3층에서 진행되었는데요, 박상우 센터장님께서 직접 마을공동체 정책과 민간 네트워크에 대한 내용을 바탕으로 강의해주셨습니다.
주제만 들으면 너무 어려운 내용처럼 느껴지지만 오늘의 현실과 공동체 활동의 필요성, 앞으로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내용들을 중심으로 말씀해주셔서 이해가 잘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를 보통 기적을 이룬 나라로 기억하는 분들이 많죠. 그래서 한강의 기적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단기간 내에 급격한 발전을 이룬 나라이지만, 그만큼 행복의 수준이 다른 OECD 국가들에 비해 크게 높지는 않습니다.
“살만하십니까?”
“행복하신가요?”
센터장님의 두 질문에 다들 생각에 잠겼습니다. 과연 나는 살만할까, 행복할까 곰곰이 되돌아보게 된 것 같아요.
소득은 늘어났지만 여전히 고령화, 지방소멸, 고독사, 묻지마 범죄와 같은 공동체성 상실로 인한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는 것을 보면 소득이 곧 행복이 되진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럼 우리는 어떻게 해야 행복할 수 있을까요? 행복하려면 무엇을 바꾸어야 할까요?
더 나은 삶을 위해 필요한 것! 바로 공동체와 연대성의 회복입니다.
이제는 시장 매커니즘 속 주민참여역량이 주목받고 있고, 지역 중심의 협력과 융합이 중요하게 비춰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 중앙정부는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공동체의 역량강화를 위한 사업들을 펼쳐왔죠. 그렇게 달려온 지금, 반성의 지점들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왜 마을인가?”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
“무엇을 위해,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가?”
마을은 일상을 쉽게 공유할 수 있는 생활권이기 때문에 주민들의 관계 형성이 잦은 공간적 및 사회적 범위가 됩니다.
마을을 새롭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해체된 공동체, 관계를 복원하는 방향으로 주민 스스로 생활의 필요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바로 공동체 활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궁극적 목표는 ‘마을자치’이겠죠.
마을만들기 뿐만 아니라 사회적경제와 도시재생의 목표도 다 자치를 위해 향해 가고 있습니다.
자치를 위한 관문 중 첫째는 민관협치입니다. 민관협치를 통해 읍면동 주민자치를 실현하고 마을자치의 역량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그동안은 마을 밖에서 마을을 지원하는 기능을 했다면, 이제는 기본과 기초에 충실한 주민자치의 역량을 키워야겠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돌봄, 먹거리, 주거, 교육 등 사회적경제와 주민조직이 활성화되어 마을자치를 이루는 날이 올 것입니다.
우리가 앞으로 해나가야 할 것들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느리더라도 앞으로 나아가고, 힘들더라도 꾸준히 자라면서 마을을 더 아름답고 따스하게 가꾸어보아요!
앞으로도 남다른 클라쓰는 7월 19일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매주 화요일 오전10시부터 오후12시까지 진행되니 필요한 분들은 신청하셔서 공동체에 대한 의미와 방향성을 찾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대전광역시 서구 마을공동체지원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