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지원조직 활동가들이 하나되는 시간!
마을공동체 중간지원조직 상근자를 위한 실무교육이 시작되었습니다. 7월 11일부터 중간지원조직의 상호 연대 및 소통 협력체계를 만들기 위해 실무자 직무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중간지원센터 상근자들이 한 자리에 모일 기회가 많지 않았고 입사한지 얼마 안된 신입실무자들이 많아 아이스브레이킹 시간을 준비했는데요, 어색함을 덜기 위해 각자 센터를 소개하고 이름 빙고 게임을 진행하였습니다.
서로의 이름을 말하고 어디 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지 소개하는 이름 빙고 게임! 다들 열심히 돌아다니면서 대화하고 적는 모습, 참 재밌어보이지 않나요?
열심히 적은 이름들을 릴레이로 돌아가면서 칸을 지워 네 줄 빙고가 되면 이기는 방식이었는데 다들 얼마나 잘하던지 감탄할 수 밖에 없었답니다!
첫 번째 시간, 좋은 활동가를 위한 역량 멘토링
첫 번째 교육은 사회적자본지원센터 박상우 센터장의 특강Ⅰ 『좋은 활동가를 위한 역량 멘토링』으로 중간지원조직의 전문성·현장성·지속성에 대한 주제로 열띤 강의를 진행해주셨습니다.
중간지원조직이 어떤 과정으로 출현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중간지원조직만이 가진 의미와 역할에 대해 말씀해주셨습니다.
중간지원조직을 둘러싼 이해와 쟁점들에 대해서도 알려주셔서 그동안의 활동들을 돌아보면서 잘한 점과 개선할 점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도 했습니다.
강의를 들으면서 중간지원조직 상근자로써 우리의 역할을 분명하게 깨달을 수 있었는데요, 앞으로의 성장을 같이 고민하며 나아갈 동료들이 있다는 것에 새삼 고맙고 든든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두 번째 교육은 행정안전부 황석연 서기관의 사업Ⅰ『시대를 이끄는 지원사업 기획하기』라는 주제로 민선동장일 때 직접 진행하셨던 공모사업에 대한 이야기와 새로운 사업에 대한 아이디어를 아낌없이 내어주셨습니다.
사업을 기획할 때는 네 가지 요소를 먼저 고려해서 구체적인 계획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해주셨는데 먼저는 어떤 사람과 함께 할 것이며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는 무엇인지, 그리고 자원은 어떻게 연결할 것이며 뜻을 함께 해줄 수 있는 공동체는 누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이렇게 시대를 이끄는 사업을 기획하는 일은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사람들의 마음에 생명력을 불어넣어주는 일이라고 해주셨습니다. 서기관님의 진심어린 말씀에서 상근자들이 하고 있는 일들이 얼마나 깊은 가치를 지니고 있는 일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강의 내용 중에 츠타야 서점과 런더리 프로젝트 사례가 특히 와닿았는데요. 츠타야 서점은 원래 빌딩처럼 높게 지을 예정이었다고 합니다. 그치만 '마을에 있는 나무보다 높게 건물을 지울 수 없다'라는 규칙을 지켜 사람이 누워있는 모습으로 지었다고 합니다. 법으로 지정한 것도 아니고 마을에서 만든 규칙인데 마을 주민들이 모두 지켜낸 게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런더리 프로젝트는 빨래방에서 혼자 기다리는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하다 주민들과 함께하는 공간을 만들어 중국까지 진출하게 된 청년의 이야기였습니다. 외롭게 빨래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해외에서도 각광받는 사업이 될 줄이야! 어쩌면 마을에서 해볼 수 있는, 아주 멋진 시도이지요?
앞으로 10월 31일까지 사업과 홍보, 회계와 특강 등 다채로운 교육 과정이 남아있습니다. 남은 교육을 통해 중간지원조직 활동가의 전문성을 높이고 네트워크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리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