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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 주요 사업 및 마을공동체 이야기

[마음을 움직이는 마을공동(動)체] 남상온 대표님의 마을활동기
  • 관리자
  • 2022-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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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남상온 입니다.
 
제가 태어난 돌다리(석교동) 동네는 고성 남씨 일명 돌다리 남씨들이 많이 사는 씨족 마을이었습니다. 어렸을 때의 봉소루에서 뛰어놀던 추억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봉소루 뒤에는 보문산이 둘러 쌓여져 있고, 앞으로는 대전천이 흐르는 전형적인 대전의 변두리 시골 마을이었습니다.
 
저는 군 입대를 하면서 석교동을 떠나 30여년을 다른 곳에서 살다가 부모님을 모시기 위해 석교동으로 다시 와서 살고 있습니다. 저는 교직에 30여년 근무를 하다가 은퇴를 했습니다. 은퇴 후 고성 남씨 종중 일을 보고 있었는데, 석교동에 도시재생 사업이 실시된다고 해서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도시재생사업 일환으로 일주일에 한번 진행하는 도시재생 대학을 수강하여 도시재생사업을 해온 수원과 대구 동네를 견학하고 왔습니다.
 
 
 
 
도시재생사업에 참여하는 과정에 공유 공간 “잇다" 이명숙 대표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대표님이 “마을 계획은 마을의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마을의제 발굴과 해결 방안을 함께 찾아 자원을 연계하고, 마을 주민의 참여와 결정으로 진행이 되며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서 실천하여 주민자치 역량을 강화하는 사업이다.”이라고 설명해 주셔서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또한 도시 재생 사업과 마을 계획은 많은 부분이 비슷했습니다. 단지, 도시재생사업은 국가사업이고 마을계획은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사업이라는 다른 점이 있었습니다. '마을을 새롭고 살기 좋은 마을로 만든다'는 점에서 마을계획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마을계획에 참여하여 제가 살고 있는 석교동에 대해 조금 더 깊은 관심을 가지고 바라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제가 살고 있는 우리 마을에 실제적인 문제를 찾고 개선하는 과정에 많은 보람이 있었습니다. 마을 주민이 주체가 되어 수립한 마을계획을 통해 가치 있는 돌다리 마을이 되었으면 합니다.

 

 

 
 
지난 4월부터 ‘2022년 공동체 마을계획 수립사업’에 선정되어 ‘가치 있는 돌다리마을’이라는 사업명으로 마을 문제를 해결하고자 마을계획 추진단에 40여명이 넘는 주민이 참여해 발굴된 많은 현안을 정리하여 사업계획서를 올렸습니다.
 
그러나 중복사업 또는 부적합 판정으로 선정이 되지 않았고, 예산까지 축소되어 주민들이 실망을 많이 하였습니다. 앞으로는 미리 시나 구에서 주민들이 할 수 있는 사업을 명확하게 공지해주셨으면 좋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아쉬운 점이 있었지만, '내'가 살고 있는 우리 마을에 실제적인 문제를 찾고 개선하고자 하는 과정이 굉장히 보람이 있었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우리 마을을 위해서 봉사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마을의 일을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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