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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 주요 사업 및 마을공동체 이야기

시민공유공간 운영공동체 역량강화교육
  • 관리자
  • 2022-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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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직접, 이웃과 함께 운영하는 우리의 시민공유공간!
 
10월5일과 10월12일 이틀간 시민공유공간의 운영진 선생님들과 함께 역량강화교육을 진행하였습니다.
 

 

1강 : 마을기업과 사회적 기업

 
공간 조성을 넘어서 공간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1·2차 협업회의 내용을 바탕으로 공간운영진의 역량이 향상될 수 있는 뜻깊은 교육 시간을 마련하였는데요, 먼저 첫 번째 교육은 ‘마을기업과 사회적기업의 유래, 유형별 장·단점’에 대한 주제로 세상만사 박영환 팀장님이 교육을 해주었습니다.
 
 
 
첫 교육인 만큼 먼저는 서로 소개하는 시간을 갖고, 각 공간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그리고 운영하면서 어려운 점은 무엇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서로 속 터놓고 이야기하는 것만으로도 ‘휴, 말했다’하는 시원함과 ‘맞아맞아’, ‘나도 그랬어’하는 공감하는 마음이 충분히 느껴지는 현장이었습니다.
 
박영환 팀장님은 이러한 이야기에 진심으로 공감하면서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공간을 운영하길 희망하는지 묻고, 사회적기업으로의 전환을 소개해주셨습니다.
 
먼저, 사회적기업은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하여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목적을 가진 영리단체입니다. 따라서 사회적 가치와 재무적 가치 모두를 지니고 있는데요, 사회적기업으로의 전환을 꿈꾼다면 소셜미션과 아이템, 비즈니스모델 이 세 가지가 꼭 필요하다고 합니다.
 
소셜미션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사회적 목표를 뜻하고 아이템은 그 목표를 이룰 수 있게 하는 매개체를 의미합니다. 비즈니스모델은 지속할 수 있게 하는 수단과 방법을 뜻하죠.
 
주로 사회적기업은 법인이나 협동조합, 주식회사, 비영리민간단체의 유형을 갖고 있는데 선진 사례로 상상마을 사회적협동조합과 통합놀이학교 다동사회적협동조합, 성미산 마을, 울림두레돌봄 사회적협동조합을 꼽을 수가 있겠습니다.
 
사회적 가치와 재무적 가치, 이 두 가지의 문제는 사회문제와 마을문제에 대입해볼 수 있는데 사실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기 위해 중심을 잘 잡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입니다.
 
 
사회적기업의 경우 사회문제를 이슈로 진행한다면 마을공동체는 마을문제를 이슈로 활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서 마을문제를 이슈로 해서 이윤이 발생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기획한다면 마을을 넘어 사회문제에도 긍정적인 영향력이 미치는 것을 기대할 수 있겠죠?
 
이렇게 1회차 교육은 운영진 간 상호학습할 수 있는 자리이자 사회적기업으로의 전환에 도움이 되는 기초지식을 학습하는 시간이었는데요, 2회차 교육은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한번 가볼까요?
 

 

2강 : 마을기업하다

 

“사회적 경제”란 양극화 해소, 일자리 창출 등 공동이익과 사회적 가치의 실현을 위해 상호협력과 사회연대를 바탕으로 사업체를 통해 수행하는 모든 경제적 활동을 말합니다.
 
우리 주위에서 사회적 경제의 가치를 실천하는 주체로 ‘사회적 기업’과 ‘마을 기업’, ‘협동조합’ 등이 대표적인데요.
 
두 번째 교육인 10월 12일 저희 센터에서는 공간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방안을 함께 학습하기 위해 ‘마을 기업으로의 전환 준비 및 절차’에 대해 강의를 진행했답니다.
 
사회적협동조합 세상만사의 박민혜 팀장(이하 강사)께서 마을 기업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주셨는데요. 
 
 
마을기업은 지역문제해결, 지역활력을 목적으로 공동의 수익을 창출을 위해 지정되는 경제 주체이라고 합니다.
 
마을기업의 긍정적 효과로는 크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1. 주민 다수가 출자한 공동체 기업으로, 출자한 주민에게 혜택이 돌아감
- 출자하지 않은 주민에게는 일자리 제공, 취약계층에게 마을발전기금으로 혜택 제공
 
2. 마을기업은 지역 생산기반 중심으로 지역 인적자원 활용, 지역기반 상품화 용이
- 지역자원(농산물, 공산품, 관광자원 등)과 더불어 축적된 노하우를 지닌 인적자원 기반
 
3. 생산, 가공, 서비스 등 다양한 형태로 확대 가능하며, ‘연대’를 통한 지속가능한 모델 가능
- 모든 사업에 마을진출 가능, 마을단위의 ‘마을기업 연합’으로 확대 발전시 마을기업군을 형성 => ‘연대’를 통한 지역순환형 지속가능한 경제 토대 마련할 수 있음.
 

 

즉, 마을기업은 마을주민과 마을자원, 마을공동체 수익을 중심으로 세워진 주민들을 위한 기업인 셈이지요.
 
강사님은 마을 기업에 대해 소개를 하고 난 후, 마을 기업을 하기 위해 고려해야 할 것들에 대해서 ‘왜 이 사업을 하려고 하는지’, ‘누가 하는 사업인지’, ‘사업 추진을 위해 필요한 것’, ‘누구를 위한 사업인지’ 등에 대해 고려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생산, 가공, 서비스 등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사업을 구상할 때 어떤 것을 마을에 제공하여야 할지와 같은 고민은 정말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참여자는 마을 기업을 하게 되었을 때, 어떤 지원이 있는지 질문을 하였는데요.
 
이 질문에 대해 강사는 신규마을기업(1회차)인지, 재지정마을기업(2회차), 고도화마을기업(3회차) 여부에 따라 다양한 지원이 이루어진다고 답변했습니다.
 
신규마을기업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법인설립 시기, 사업계획서 등 다양한 심사 사항이 있기 때문에 사회적협동조합 세상만사와의 상담을 통해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교육에 참여한 분들이 주민들을 위한 공간을 운영하는 공동체인만큼 마을 기업에 대한 관심과 집중도가 높은 분위기 속에서 강의가 진행되었는데요.
 
시민공유공간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뜨거운 열정이 느껴지는 시간이었고 교육을 통해 공간 운영진 선생님들의 답답한 부분이 잘 풀렸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시민공유공간의 지속적인 운영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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