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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움직이는 마을공동(動)체] 풀뿌리 마을미디어를 향한 허광윤 회장님의 이야기!
  • 관리자
  • 2022-10-24
  • 197
마음을 움직이는 마을공동(動)체의 다섯 번째 주인공, 원신흥동 주민자치회의 허광윤 회장님을 모셨습니다!
 
허광윤 회장님은 자치회 활동 이전에 마을미디어와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이어 왔는데요, 폭넓고 다채로운 마을 활동 경험을 말씀해주셨습니다.
 
마을 안에서의 다양한 일들과 함께 성장하는 주민 그리고 활동가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답니다. 자, 그럼 어떤 내용으로 인터뷰가 진행되었는지 만나볼까요?
 
 

 

 

 

 

1. 안녕하세요, 회장님. 그간 어떤 활동들을 해오셨는지 간단히 말씀 부탁드려도 될까요?
→ 주민자치회 활동으로 바빴죠. 최근 ‘갑천을 걷자’라고 어린이날 갑천에서 행사도 진행했었고, 반찬 나눔 사업도 진행했어요. 마을 총회도 하고 마을 축제도 진행하면서 바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셔서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요. 주민자치회 활동 외에는 대전주민자치연구소에서 자치회 워크숍 컨설팅도 하고 저의 생업인 카페도 운영하면서 지냈죠.
 
 
2. 진짜 바쁘게 지내셨겠어요.(웃음) 원신흥동 자치지원관, 주민자치회 회장, 도안마을신문 대표... 회장님께서 하신 활동들이 굉장히 다양한 것으로 알고 있어요. 역할은 모두 다르지만 사실 하신 활동들이 ‘주민자치’라는 맥락 안에 있다고 생각이 들어요. 혹시 주민자치가 필요하다고 느끼신 특별한 계기가 있으신가요?
→ 개인적으로 ‘이제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면 좋을까?’라는 고민이 있었어요. 이왕 사는 김에 더 나은 사회를 위해, 우리 아이들이 더 좋은 세상에서 살 수 있도록 인생을 살고 싶더라고요. 그러던 와중에 전 노무현 대통령님의 서거가 있었어요. 그때 이후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동네에 관심을 갖고 동네와 관련된 일을 하게 됐어요. 원신흥동의 경우 신도시처럼 새로 이사 오신 분들이 많아서 서로 모르는 사이였거든요. 그래서 제가 살고 있는 동네부터 잘 만들어보자는 생각에서 시작된 일들이 지금의 주민자치까지 오게 됐어요.
 
 
3. 마을미디어 대표들과 함께 <마을공동체미디어 활성화 및 지원조례>를 제안해주셨어요. 제안했던 때와 현재를 생각했을 때, 어떤 것들이 달라졌을까요?
→ 그 당시에 13개 마을미디어 단체와 함께 시작을 했어요. 마을신문이 후원을 통해 제작되다 보니까 예산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너무 힘든 상황이었어요. 그래서 마을신문 네트워크를 만들었고 <마을공동체미디어 활성화 및 지원조례>를 제안했죠. 확실히 그 이후로는 예산이 지속적으로 지원되고 있고 마을신문이 꾸준히 제작되면서 마을의 소식을 시의적절하게 전하게 된 것 같아요.
 
 
4. 마을 활동이나 미디어 사업을 하시면서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어떤 것이었나요?
→ 음, 지금 생각해봤을 때 도안마을신문이 처음으로 발간되었을 때인 것 같아요. 당시에 회원이 13~17명 정도였는데 너무 기뻐서 일일이 다 연락을 돌렸어요. 처음이라서도 물론 그렇겠지만 많은 분들의 노력 끝에 드디어 결과물로 만들어졌다는 게 너무 벅찼어요. 아직도 기억이 나요. 전화드려서 ‘선생님, 드디어 도안마을신문이 발간이 되었습니다!’했는데 똑같이 너무 기뻐하시더라고요.(웃음) 함께 고생한 분들에게 너무 감사했어요.
 
 
5. 앞으로 해보고 싶은 사업이나 활동이 있으실까요?
→ 저는 ‘주민자치 100년’이라고 생각해요.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고 변화가 그리 쉽게 오지 않으니까. 그래서 저는 주민자치 100년, 웃으면서 하자는 마인드거든요. 앞으로도 주민자치를 위한 활동들을 꾸준히 해나가려고 해요. 하지만 매년 똑같은 활동을 하는 게 아니라 자치의 영역을 조금 더 넓은 범위로 확장하는 일을 하고 싶어요. 가능하다면 제가 제 삶을 다해서 주민자치를 위해 일하고 싶습니다.
 
 
6. 요즘 종이신문을 읽는 사람들을 찾아보기 어려운 것 같아요. 마을 신문 제작하시는 분들도 이런 부분 때문에 어려움이 있으신데 위원장님 경험을 토대로 혹시 조언해주실 내용이 있을까요?
→ 다들 이미 잘 하고 계셔서 제가 감히 조언을 해도 될지 모르겠는데요. 우선 처한 현실에 맞게 잘할 수 있는 것들부터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종이신문의 경우 아날로그 감성이 있고 강제로 도달할 수 있는 장점이 있거든요. 근데 마침 신문을 읽으시는 분들의 연령대가 높다면 적절한 방법이겠죠. 그리고 내용적인 부분으로는 신문을 읽는 사람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담으면 좋아요. 어떤 정보를 궁금해 하는지, 신문을 통해 무엇을 얻고자 하는지 생각해보시면서 마을 신문에 더 유익한 정보를 담으시길 추천드립니다.
 
 
7. 마지막으로 “마을미디어란 ㅇㅇㅇ이다!”라고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 이게 가장 어렵네요.(웃음) 음, 저는 ‘마을미디어란 동네 민주주의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마을에 있는 다양한 매체를 통해 사진이나 영상 같은 미디어를 볼 수 있게 해드리는 것도 물론 미디어의 역할이죠. 하지만 동네 주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어떤 것들을 필요로 하는지 알리는 것이 바로 마을 미디어거든요. 특히 마을미디어는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부터 시작을 하잖아요. 어떤 내용을 내보낼지에 대해서도 우선순위를 정하고 회의를 해요. 이러한 관계들이 모여서 영향력이 되듯이 저는 마을미디어는 ‘동네 민주주의’라고 생각합니다.
 
 

 

 

 

대표님의 이야기, 다들 어떻게 보셨나요?

 

마음 속 깊은 곳에서부터 마을미디어에 대한 애정과 주민자치에 대한 생각이 보이는 인터뷰가 아니였나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인터뷰 후에도 원신흥동 주민자치회를 위해 함께 수고하는 간사님과 총무님과도 이야기 나누며 자치회 활동에 대해서도 더 깊게 알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에 성심성의로 임해주신 원신흥동 주민자치회 허광윤 회장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앞으로도 마음이 움직이는 마을공동(動)체 인터뷰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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