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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정책 이야기] 2016 청년정책아이디어컨퍼런스 '청춘올라'
  • 관리자
  • 2016-05-24
  • 7212

 

5월 21일, 대전광역시 NGO 지원센터에서는 2016 대전청년정책아이디어컨퍼런스 '청춘올라'가

열렸습니다.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만드는 청년정책을 목표로 하는 컨퍼런스로서 여기서 나온 문제와 해결책을 정책보고서 형태로 만들어 직접 대전시의 행정 영역에 전달하고자 기획되었다고 합니다. 저희 사회적자본지원센터는 청년들의 마을공동체에 대한 참여를 고민하고 대전 청년들의 의제를 함께 고민하기 위해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정책과 청년 사회혁신'이라는 주제로 목원대학교 권선필 교수님의 기조강연이 있었습니다. 교수님은 청년들의 문제인식을 위해 여러가지 키워드를 소개하였습니다. 여기서는 정책 / 마을 / 디자인 등의 키워드가 제시되었습니다.

 

 

청년들이 가장 관심있어 하는 주제는 놀랍게도 '마을'이라는 키워드였습니다. 청년들이 마을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아직 드러나진 않았지만 인상적이었습니다. 강의에서는 마을은 몸+맘+말로 이루어진다며, 이것들이 유기적 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세 가지 중 하나만 없어도 마을은 유지되기 어렵습니다.

 

이렇게 청년들이 모이고 소통하는 자리는 이야기를 하는 자리, 즉 말을 하는 자리입니다. 또한 마음이 맞아야 하며, 말을 하기 위해서는 몸이 함께해야 합니다. 정책은 1. 다수가 관련되어 있는 것 2. 문제를 해결하는 것 을 말합니다. 다수라는 것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과 관련되어 있는가이고, 문제라는 것은 선문답처럼 얘기한다면, 답이 필요한 것을 말합니다. 선문답같긴 하지만 사실 문제를 찾는 것보다 해결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한국 사회의 여러 문제 중 하나는 문제를 '혼자' 해결하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어떤 문제는 그 문제의 어려움을 감정적으로 나누기만 해도 사라지기도 합니다.

 

 

청년실업은 한국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전세계적인 문제입니다. 보편적인 문제이지요. 이런 보편성을 개개인이 파편화되어 혼자만의 문제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문제라는 것을 인식하기만 해도 그 어려움이 줄어듭니다. 이렇게 힘듬이 공감되고 공유될 때 그 다음 문제를 해결하는 스텝으로 넘어갑니다. 이제는 '힘들다'가 아니라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인 것이죠.

 

이렇게 보편적인 문제는 작년의 정책컨퍼런스 'Do you want to build daejeon'에서 나왔던 것처럼 '생활비', '주거', '관계', '일자리'였습니다. 우리가 마을공동체에서 고민해야 하는 것들도 이런 키워드가 아닌 가 생각합니다. 특히 청년들의 공유공간은 주거와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또한 청년들의 소소한 공동체가 관계를 형성해주고 이런 관계를 가지고 지역에서 지속가능한 활동을 고민한다면 그것은 일자리와 생활비 문제로도 넘어가는 것 같습니다.

 

 

어떤 문제는 컨퍼런스의 바깥에서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모인 자리에서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해결할 수도 있습니다. 문제라는 것은 그 문제와 관련한 다양한 사람들,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것들을 모으고 수렴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디자인은 다른 사람들을 위한 것. 수요자를 위한 것입니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잘 들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이 컨퍼런스에서도 함께 온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어떤 것을 느끼는지, 이 청년들이 미래를 바꿀 주체, 소중한 동료라는 것을 인식하는 지가 중요합니다. 

 

강연 이후에는 질문 부루마블을 통해 서로 친해지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마을에서 주민분들과 친해지고 관계를 형성하는데도 좋을만한 도구였습니다. 또한 아이데이션 툴킷을 이용해서 정책의 대상, 문제, 해결책, 정책을 도출하는 디자인씽킹을 실험해 보았습니다. 이후 '개강첫날 옆자리'라는 밴드의 공연 이후에 아이디어를 전시하고 팀별토의를 진행하였습니다.

 

 

공감투표는 스티커를 붙이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주로 공감이 높았던 아이디어는 

청년 등을 위한 심야콜버스."집에 가슈"

대학생을 위한 1년간의 "꿈꿀 학기"제공

청년들에게 공간을 빌려주는 "한번만 빌려줘요"

 

 

등이 있었습니다. 컨퍼런스 이후의 후속 활동 또한 청년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청년들의 정책에 대한 고민이 실제 실행모임으로 옮겨가기를 희망합니다. 마을공동체가 청년과 만나는 지점도 이 곳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청년들이 작고 소소한 도전부터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합니다. 청년 소규모 마을동아리 사업과 청년 공유공간 사업이 올 한해 동안 진행되며, 공동체 영역에 관심있는 청년들을 위한 교육이 진행되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또한 청춘올라의 지속적 참여를 위하거나 소식을 원하시는 분은 아래의 링크를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https://www.facebook.com/youth.ho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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